서울신기술창업센터는 서울통상산업진흥원(대표이사 심일보)이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고 있으나 제반 창업여건이 취약한 초기 중소 벤처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서비스를 위해 1995년 9월 설립했다.

신기술창업센터의 주요 사업은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입주시켜 일정 기간 제품개발 및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과 경영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여 창업성공률을 높이도록 유도하는 창업 보육지원사업과 예비창업자들에게 교육,컨설팅,자금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하이 서울 창업스쿨 두 가지다.

보육시설은 현재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과 강남구 역삼동 2곳에 있으며 역삼동 벤처타운은 7월경 구로디지털단지로 이전 예정이다.

지금까지 서울신기술창업센터를 졸업한 기업은 총 390여개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검색포털 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과 국내 로봇업계에서는 최초로 코스닥에 직상장한 다사로봇,이네트,에코솔루션 등 3개사가 있다.

또 플래티늄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 기업인 웅진홀딩스와 합병 뒤 상장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나인디지트,넥실리온,해오름기술 등 다수의 기업이 센터의 지원을 받아 연매출 100억원이 넘는 회사로 성장했다. 센터에서 운영하는 창업보육 프로그램은 창업 초기 기반조성,성장보육,중견기업화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구성돼 있다.

대상은 △기술기반의 창업예정자 △창업 5년 미만의 기업 △창업 7년 이내 기업으로 구분된다. 센터는 이들을 대상으로 각종 정부 정책사업 및 유관기관 연계지원 ,센터보육업체 교류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창업의 기틀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