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유휴설비 포털사이트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에는 최근 등록한 5000여건의 중고설비 물건에 대한 매매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신진연마(대표 장귀철)는 일본에서 직수입한 '투영기'를 내놓았다. 투영기란 기계가 불을 비추면 10배까지 확대가 가능해 시계나 휴대폰 등을 정밀하게 측정하는데 활용이 가능하다. 모델명은 PV5100제품으로 일본(MITUTOYO)에서 2005년 제작됐다. 매각 희망가는 800만원.

화천종합머시닝(대표 오순희)은 일본 기계제조업체(시바우라)가 제작한 '원통연마기'를 매물로 올려놓았다. 연마기란 원통이나 원뿔의 겉면을 원판 홈에 끼워서 숯돌 사이로 금속표면을 가는 기계로 휴대폰이나 자동차부품 등을 대량 생산하는 데 활용이 가능하다. 가공이 가능한 사이즈는 420㎜×3000㎜이며 크라운 기능이 있어 라운드가 가능하다. 매각 희망가는 4800만원.

정교테크(대표 배재억)는 사용 중인 'CNC HORIZONTAL MACHINE CENTER(cnc호리젠탈머신센터)'를 내놓았다. 공작기계나 산업기계의 부품을 제작할 때 사용하던 기계로 1985년에 일본 모리세기에서 제작됐으며 모델명은 'MH40-12'이다. 테이블 크기는 400㎜×400㎜이며 최대 적재 중량은 400㎏이다. 주축 회전수는 1분당 45~6000rpm까지로 2단 기어가 가능하며 이송거리는 최대 X축 550㎜,y축 450㎜,z축 500㎜이다. 매각 희망가는 4000만원.

모아교역(대표 김상경)은 'CNC 프라즈마 절단기'를 매물로 올려놓았다. 1997년 호주의 FARLEY사에서 만든 'WIZARD-II' 모델로 가로 3m×세로 6m 이내의 철판이나 스테인리스,알루미늄,판재 등을 쉽게 절단할 수 있다. 토치 2개,하이퍼섬 200개,프라즈마 발생기 2개가 있어 로딩이 쉽고,커팅 속도가 빠르며,정확도가 높아 비용 절감이 크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 사용기간은 1000시간도 안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6000만원.

화인케미칼(대표 이호용)은 '수직 사출기'를 올려놓았다. 일본의 기계제조업체(JSW)에서 1989년 제작했으며 모델명은 JSW-150이다. 150t 압력을 이용해 전자동으로 로터리식 다대 수직 사출이 가능해 플라스틱 등의 사출활용에 가능하다. 매각 희망가는 1400만원.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