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올해의 경영화두로 '인간존중경영'을 들고 나왔습니다. LG그룹은 지난 3년간 '고객가치경영'을 강조해왔지만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열린 LG그룹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 구 회장은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의 원동력은 구성원들의 창의와 자율” 이라면서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고 일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는 것이 '인간존중경영' 의 참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사측은 구 회장이 '인간존중경영'을 강조한 것은 지속성장을 위해 글로벌 선진기업을 쫓아가는 ‘Fast-Follower(민첩한 추격자)’에서 ‘고객가치혁신 리더’로 경영체질을 바꿔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사람’과 ‘조직’의 경쟁력 강화가 선결되어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조준호 ㈜LG 대표이사 등 LG그룹의 최고경영진 4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