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이윤우-최지성 투톱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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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이윤우 부회장과 최지성 사장이을 필두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또 현장중심의 조직개편을 통해 스피드경영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삼성의 핵심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이윤우 부회장과 최지성 사장의 투톱체제로 재편됐습니다.
또 기존 반도체와 LCD 등 6개로 나뉜 조직을 부품과 제품 두개 분야로 통합했습니다. 이윤우 부회장은 부품과 지원총괄을 관장하고, 최지성 사장은 디지털 미디어와 정보통신 등의 부문을 총괄하게 됩니다.
특징은 두 부문장이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갖고 독립운영하게 돼, 사실상 분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와함께 삼성은 이상대 삼성물산 사장과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켰습니다.
김징완 부회장은 노사안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을 높이는데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은 점을 인정받았고, 이제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 실현이라는 무거운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이상대 부회장은 2002년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을 맡으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회사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이밖에 삼성전자 장원기, 윤부근 부사장은 각각 LCD 사업부장과 영상디스플레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에버랜드 사장에는 최주현 삼성코닝 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유리성형 전문가로 알려진 이헌식 부사장은 삼성코닝의 사장으로, 서준희 삼성증권 부사장은 에스원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와 그룹홍보를 두루 거친 윤순봉 삼성물산 부사장도 삼성석유화학 사장으로 승진했고, LCD사업을 이끌어왔던 이상완 사장은 차세대 성장동력과 원천기술을 발굴하는 기술원장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삼성은 임원인사에 이어 서초동 본사에는 필수 인력만 남기고 주요 사업부를 현장을 옮기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애니콜 신화'를 만든 이기태 부회장과 '황의법칙'으로 반도체 신화를 이끈황창규 사장은 퇴진함으로써 삼성의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