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FRB, "미 경제활동 지속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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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B, "미 경제활동 지속적 악화"
미국의 경제활동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진단했습니다.
FRB는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 대부분에서 경제활동이 지속적으로 약화됐다"며 "감원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FRB는 "특히 제조업활동이 둔화됐고, 주택시장은 계속 나빠지고 있으며, 관광부문 활동은 둔화되거나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결과는 27일부터 이틀동안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결정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 미 12월 소매판매 사상 최대 하락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월가 전망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사상 최대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무부는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2.7% 감소했으며,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3.1% 줄어 사상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미국 소매판매는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1992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오랜 기간입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는 소비지출이나 경제활동 전망이 매우 어둡다"고 분석했습니다.
* 러, 쌍용차 SUV 제조권 구입 희망
러시아 자동차 회사 솔레르즈(Sollers)가 쌍용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사고 싶어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솔레르즈는 "쌍용 SUV의 라이선스를 살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만약 성사되면 한국 회사에서 완전히 독립해 지속적으로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쌍용차로부터 자동차 생산 설비와 지적 재산권, 부품 기지도 인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자동차 설계 변경은 물론 그것을 특정 상표로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사측은 그러나, 구체적인 거래 가능 액수는 밝히지 않았으며 이번 제안이 성사되면 러시아에서 쌍용차 모델을 계속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러, 유럽에 17일 가스 정상회담 제안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가스공급 중단 사태와 관련해 17일 유럽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가스대란을 겪고 있는 불가리아와 슬로바키아 등의 긴급회담에서 "모스크바에서 가스를 공급받거나 운반에 관여하는 국가의 정상회담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이 회담에 우크라이나 대표도 초대할 예정이며, 우크라이나와의 가스 분쟁이 곧바로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