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어제보다 44원50전 급등한 1천39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2월 10일 1천393원80전을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이날 환율은 1천360원에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상승폭을 확대, 장 후반 주가 낙폭이 커지면서 1천393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뉴욕 증시가 씨티그룹과 도이체방크, HSBC 등 세계적 금융회사의 부실 우려로 급락한 데 이어 코스피 지수가 폭락하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는 "시간이 갈수록 주가 하락폭이 깊어지자 달러화 매도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며 "외국인의 주식매도분 역송금 수요 여파로 환율이 상승하자 수입업체와 은행들도 매수세에 동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