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여록] '오락가락' 석면대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석면피해로 주민들의 불안과 공포감이 날로 증폭돼 가고 있는데 정작 발빠른 대책을 내놓아야 할 정부당국과 정치권은 뒷짐만 진 채 꾸물대고 있으니 분통이 터집니다. "치명적인 폐질환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충남 홍성과 보령 석면광산 인근지역의 주민들은 석면광산 주변지역 관리방안 등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정부 당국을 원망하며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충남도는 석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도내 석면광산 피해대책 지원단을 발족시켰다. 충남도가 12일 현재 파악한 도내 석면광산은 모두 17곳에 이른다. 시 · 군별로는 보령 7개,홍성 6개,청양 2개,예산 1개,태안 1개 등이다. 도는 이를 토대로 앞으로 피해대책 및 폐광산 복원사업을 펼칠 예정이지만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치권도 잇달아 현장을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 9일 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홍성을 방문했고,자유선진당 류근찬 · 임영호 의원 등도 지난 7일 보령시 오천면을 찾았다.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과 안홍준 제5정조위원장 등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국회의원 등은 12일 홍성 광천의 한 석면광산을 방문한 뒤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들 의원은 한결같이 특별법 제정 등 피해보상 지원을 약속했다.
정부 차원의 대책도 느리기만 하다. 환경부는 이만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과 홍성에서 잇따라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석면광산 인근 주민들에 대한 폐 검사 등 건강검진과 보상계획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주민들을 실망시켰다.
정부가 발빠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오락가락하는 사이 지난 7일 과거 석면광산에서 일했던 김모씨(77)가 사망했다. 김씨는 석면으로 인한 폐 질환 질병 가능성이 확인된 상태다.
정부는 무엇보다 도내 5개 시 · 군에 넓게 퍼져 있는 석면광산 인근 마을 주민들에 대한 폐검사를 비롯 광산 복원사업 등 구체적인 종합대책을 하루빨리 내놓아야 한다. 그래야만 주민들을 석면공포에서 해방시킬 수 있을 것이다.
백창현 대전=사회부 기자 chbaik@hankyung.com
충남도는 석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도내 석면광산 피해대책 지원단을 발족시켰다. 충남도가 12일 현재 파악한 도내 석면광산은 모두 17곳에 이른다. 시 · 군별로는 보령 7개,홍성 6개,청양 2개,예산 1개,태안 1개 등이다. 도는 이를 토대로 앞으로 피해대책 및 폐광산 복원사업을 펼칠 예정이지만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치권도 잇달아 현장을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 9일 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홍성을 방문했고,자유선진당 류근찬 · 임영호 의원 등도 지난 7일 보령시 오천면을 찾았다.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과 안홍준 제5정조위원장 등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국회의원 등은 12일 홍성 광천의 한 석면광산을 방문한 뒤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들 의원은 한결같이 특별법 제정 등 피해보상 지원을 약속했다.
정부 차원의 대책도 느리기만 하다. 환경부는 이만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과 홍성에서 잇따라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석면광산 인근 주민들에 대한 폐 검사 등 건강검진과 보상계획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주민들을 실망시켰다.
정부가 발빠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오락가락하는 사이 지난 7일 과거 석면광산에서 일했던 김모씨(77)가 사망했다. 김씨는 석면으로 인한 폐 질환 질병 가능성이 확인된 상태다.
정부는 무엇보다 도내 5개 시 · 군에 넓게 퍼져 있는 석면광산 인근 마을 주민들에 대한 폐검사를 비롯 광산 복원사업 등 구체적인 종합대책을 하루빨리 내놓아야 한다. 그래야만 주민들을 석면공포에서 해방시킬 수 있을 것이다.
백창현 대전=사회부 기자 chbaik@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