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정려원, 샤이아 라보프, 앤 헤서웨이...

영화채널 OCN은 ‘2009년에 가장 기대되는 배우 4인방’으로 진구, 정려원, 샤이아 라보프, 앤 헤서웨이를 선정했다.

진구(1980년 생)는 지난해 공포물로는 흔치 않은 수작으로 평가 받은 영화 '기담'으로 제31회 황금촬영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으며, 연이어 '트럭' '초감각커플'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김혜자, 원빈과 함께 봉준호 감독의 '마더'에 캐스팅되며 더욱 주목 받고 있는 배우다.

정려원(1981년 생)은 지난해 영화 '두 얼굴의 여친'으로 영화에 첫 데뷔해 가수, 드라마 출연에 이어 영화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알렸다.

상반된 3가지 다중인격을 가진 엉뚱한 여인 역으로 코믹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해 내며 제28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올 상반기에는 배우 정지영과 함께 호흡을 맞춘 '김씨 표류기'가 스크린에 오른다. 극 중 정려원은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여자 김씨를 맡아 또 다른 연기 변신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헐리우드의 라이징 스타 샤이아 라보프(1986년 생)는 2005년 영화 '콘스탄틴'에서 대스타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출연해 개성 강한 조연으로, 아역 스타에서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트랜스포머'에 이어 '인디아나 존스4'에도 발탁돼,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올해는 '트랜스포머 2'로 차세대 헐리우드 블루칩으로 종횡무진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앤 헤서웨이(1982년 생)는 2005년 최고의 트렌디 드라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주연으로 발탁되면서 헐리우드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글래머러스한 몸매, 10대 시절부터 다져진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 받으며 지난해 '겟 스마트'에서 ‘에이전트 99’라는 스파이 역으로 시원한 코믹 액션을 선사하기도 했다.

올해는 ‘앤 헤서웨이’의 개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새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OCN은 진구의 영화 '기담', 샤이아 라보프의 '콘스탄틴', 정려원의 '두 얼굴의 여친'을 비롯해 앤 헤서웨이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까지 총 4편의 영화를 4일간 순서대로 방영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