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업인,IMF때보다 지금이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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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광주지역 기업들은 올해 지역경제 상황이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최악의 상황이었던 IMF 때보다 지금이 더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어 기업들은 체감 실물경기를 훨씬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이승기)에 따르면 최근 지역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9년 지역경제 전망 및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지역경제가 지난해에 비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68.6%로 주류를 이뤘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다’는 업체는 24.4%, ‘다소 나아질 것이다’고 응답한 업체는 7.0%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제여건 악화의 원인으로는 ‘소비부진(65.1%)’에 이어‘수출부진(20.6%)’, ‘투자부진(6.3%)’ 등을 들었다.
IMF와 지금을 비교하면 응답기업의 58.1%가 ‘더 어렵다’고 답했으며 ‘비슷하다’는 응답은 22.1%, ‘더 낫다’는 응답은 11.6%로 조사됐다.
올해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 대내외 경제변수로는 ‘세계경기둔화(62.4%)’와 ‘국내외 금융시장불안(23.5%)’, ‘원자재가격 상승(9.4%)’, ‘환율상승(4.7%)’등이 꼽혔다.
기업들은 또 절반이상(77.9%)이 올해 환율수준으로 ’1,200원(39.5%)‘, ’1,300원(38.4%)‘대를 예상했다. 회사채 금리수준은 7~8%대를 예상했는데 응답업체 중‘7%(39.5%)’, ‘8%(32.1%)’대를 예상한 기업이 절반 이상이었고 그 다음이 ‘6%대(19.8%)’, ‘5%대(4.9%)’, ‘기타(3.7%)’ 순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수출과 내수는 각각 48.5%와 65.2%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 기업들은 정부가 추진해야 할 경제정책 과제로 ‘재정지출 확대 등 경기부양(29.4%)’과 ‘환율안정(24.7%)’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으로 ‘유가 및 원자재가 안정(21.2%)’, ‘금리인하(10.6%)’, ‘정책자금 지원확대(9.4%)’, ‘기업규제 완화(3.5%)’등을 들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소비 수출 투자부문의 동반부진이 내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유동성 공급과 적극적인 재정투자 등 과감한 경기부양책과 함께 내수침체 극복을 위해 재정조기집행, 소득 및 소비기반 확충을 위한 일자리 창출, 투자촉진을 위한 규제개혁 등의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번 조사 는 지난해 12월18~29일까지 7일간 지역 제조업체 100개사를 대상으로 우편과 팩스 및 이메일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8일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이승기)에 따르면 최근 지역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9년 지역경제 전망 및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지역경제가 지난해에 비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68.6%로 주류를 이뤘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다’는 업체는 24.4%, ‘다소 나아질 것이다’고 응답한 업체는 7.0%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제여건 악화의 원인으로는 ‘소비부진(65.1%)’에 이어‘수출부진(20.6%)’, ‘투자부진(6.3%)’ 등을 들었다.
올해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 대내외 경제변수로는 ‘세계경기둔화(62.4%)’와 ‘국내외 금융시장불안(23.5%)’, ‘원자재가격 상승(9.4%)’, ‘환율상승(4.7%)’등이 꼽혔다.
기업들은 또 절반이상(77.9%)이 올해 환율수준으로 ’1,200원(39.5%)‘, ’1,300원(38.4%)‘대를 예상했다. 회사채 금리수준은 7~8%대를 예상했는데 응답업체 중‘7%(39.5%)’, ‘8%(32.1%)’대를 예상한 기업이 절반 이상이었고 그 다음이 ‘6%대(19.8%)’, ‘5%대(4.9%)’, ‘기타(3.7%)’ 순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수출과 내수는 각각 48.5%와 65.2%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소비 수출 투자부문의 동반부진이 내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유동성 공급과 적극적인 재정투자 등 과감한 경기부양책과 함께 내수침체 극복을 위해 재정조기집행, 소득 및 소비기반 확충을 위한 일자리 창출, 투자촉진을 위한 규제개혁 등의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번 조사 는 지난해 12월18~29일까지 7일간 지역 제조업체 100개사를 대상으로 우편과 팩스 및 이메일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