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아이디스, 8년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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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의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제조업체인 아이디스가 불황 속에서도 가파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DVR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됩니다. 송철오 기자입니다.
2001년 이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30%, 14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25% 지속.
경제 한파에 많은 기업들이 실적 부진에 빠져 있는 지금 눈에 띄는 이 수치는 디지털영상저장장치, DVR 전문회사 아이디스의 성적표입니다.
지난 1997년에 설립된 아이디스는 DVR 개발에 집중해 한우물을 판 결과 연간 매출 781억 원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을 80%까지 늘리면서 튼튼한 영업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현금성 자산도 시가총액의 60%가 넘는 690억 원에 달하고, 부채비율도 20% 이하여서 재무적으로도 우량합니다.
현재 1만5천 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아이디스의 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봅니다.
증권사 관계자
"4분기 자체는 환율 효과 반영되면서 사상 최대 실적 예상한다."
하지만 아이디스는 미래 성장동력원을 찾는 데는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영상을 서버로 바로 연결하는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 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경쟁사인 대만의 AV테크 등에 뒤쳐진 상태입니다.
회사 관계자
"1분기 내로 출시할 계획이다. 당장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1차 성장기를 무사히 보내고 있는 아이디스가 새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묘안을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