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슨 美 상무 내정자 사퇴…기업 정치자금 스캔들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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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차기 미국 정부의 상무장관 내정자인 빌 리처드슨이 기업 유착관계 의혹으로 자진 사퇴했다. 이 여파로 8일부터 열릴 예정인 상원 인사청문회는 험로가 예상된다.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는 4일 NBC방송을 통해 "내가 관할하는 뉴멕시코주와 업무상으로 관련된 한 기업체에 대해 (당국의) 조사가 착수되는 문제로 인해 차기 행정부에 입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NBC방송은 "특정 업체와의 유착 의혹에 관한 조사로 인준절차가 지연될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상무장관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시하면서 리처드슨 주지사의 결정을 수용했다.
리처드슨은 "뉴멕시코 주지사직은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오바마 정부에 봉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또 "나와 뉴멕시코 주정부는 모든 사안에 관해 적절하게 일해왔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의회는 8일부터 오바마 당선인의 정치적 스승인 톰 대슐 보건장관 내정자를 시작으로 차기 정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는 4일 NBC방송을 통해 "내가 관할하는 뉴멕시코주와 업무상으로 관련된 한 기업체에 대해 (당국의) 조사가 착수되는 문제로 인해 차기 행정부에 입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NBC방송은 "특정 업체와의 유착 의혹에 관한 조사로 인준절차가 지연될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상무장관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시하면서 리처드슨 주지사의 결정을 수용했다.
리처드슨은 "뉴멕시코 주지사직은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오바마 정부에 봉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또 "나와 뉴멕시코 주정부는 모든 사안에 관해 적절하게 일해왔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의회는 8일부터 오바마 당선인의 정치적 스승인 톰 대슐 보건장관 내정자를 시작으로 차기 정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