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텍코리아(대표이사 정규수)가 국내 모 그룹사로부터의 자금 유치를 내부적으로 결정하고 그 규모를 1천억원~2천억원 사이에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휴먼텍코리아 관계자는 자금 유치 방법에 대해 "국내 모 그룹사가 계열사 자산운용사를 통해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자금 유치 방식은 국내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건축 공사에 휴먼텍코리아와 대주주 삼우이엠씨가 참여하는것과 관련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공사 내용에 대해서는 허가 여부에 대한 정부심의가 이달 확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회사측은 보도 유예를 요청했습니다. 건축 허가가 떨어지면 휴먼텍코리아는 국내 대형 건설사와 함께 시공 일부를, 삼우이엠씨는 창문과 파티션 등의 설치를 맡을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이 미리 자금을 지급하면서까지 공사를 맡기는 이유를 놓고 지난해 대형 건설사들이 진행했던 휴먼텍코리아에 대한 인수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게 아니냐는 해석도 피해갈수 없는 상황입니다. 휴먼텍코리아 관계자는 이달 중순 공사 내용과 유치한 자금의 성격에 대해 공시를 통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