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울산지부 태성공업 지회(지회장 최상권)가 회사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상위 노동단체인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를 탈퇴하는 문제를 놓고 찬반투표를 벌였지만 반대표가 많아 무산됐다.

태성공업 지회는 31일 조합원 58명(전체 조합원 59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노총과 금속노조 탈퇴 여부를 묻는 '노조 조직형태 변경의 건'을 상정해 찬반투표를 실시했지만 31명 반대,27명 찬성으로 투표자의 3분의 2 찬성을 얻지 못해 안건이 부결됐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