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PMP, 생존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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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멀티미디어재생기(PMP) 업체들이 연말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면서 내년 시장 선점을 본격화했습니다. 업계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제품을 먼저 선보이는 것이 살 길이라는 분석입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업체들이 신제품 공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이스테이션으로 유명한 디지털큐브는 12월에만 고급 사양의 'T5'와 보급형 'T3'를 출시했습니다.
'빌립'으로 알려진 유경테크놀로지스도 교육 기능을 강화한 '빌립 LMS'를 비롯해 신규 브랜'S5', 'S7'를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PMP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을 노리는 기업도 있습니다.
맥시안은 지상파 DMB 시청이 가능한 MP4플레이어 'M1T’를 공개했고, 레인콤은 내년 1월 초 '아이리버 스핀'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침체된 국내 PMP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들의 야심작을 먼저 공개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화된 기능을 추가하려고 하지만 기능의 차이가 점차 없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
"어차피 PMP기능에서 새로운 기능은 거의 다 나왔다. 새롭게 기능을 추가되기 쉽지 않아보인다."
실제로 디지털큐브는 올해 주인이 바뀌는 고통을 겪으며 현재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제품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유경테크놀로지도 외환 문제로 피해를 입으며 상장에 실패하는 등 힘든 한 해를 보냈기 때문에 새카드의 성공이 절실합니다.
올해의 부진을 벗고 내년 최대 4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PMP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각 기업들은 발걸음을 빨리 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