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강도높은 공공부문 개혁을 주문하며 자신없는 공기업 CEO는 자리를 떠나라고 경고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34개 공기업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작심한 듯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이대통령은 가장 개혁해야 할 곳은 공공기관이라며 공기업 대부분은 비전문적이고 안일하며 방만한 경영을 해서 국민들로부터 지탄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따라 공기업 CEO는 조직혁신에 결심이 서야 하고 자신이 없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떠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정부 아래에서 공기업은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며 조직과 인원관리, 모든 것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바꿔놔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비효율과 방만경영의 상징인 공기업을 혁신해야 사회 전반의 개혁도 가능하며 경제살리기의 효과도 낼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공기업 노조의 문제점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이대통령은 과거 예를 보면 기관장이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며 방만한 조직을 만든 예가 있다며 노조와 잘 지내서 임기를 채우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조도 공직자인데 국가에 반하는 일을 해서는 안되며 그런 무책임한 일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기관장들이 확실히 이해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이 공기업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대통령은 첫 업무보고를 통해 공공부문 개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 과정에서 각 기관장이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강도높게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