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는 미분양 주택이 소폭 감소했지만 수도권에서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 2만 5천262가구, 지방 13만 458가구 등으로 모두 15만 5천720가구입니다. 한 달 전에 비해 수도권이 1.4% 증가한 반면 지방은 1.4% 감소한 것입니다. 이는 정부가 지방 중심으로 미분양 대책을 내놓은 영향도 있지만 올해 들어 지방에서 주택 분양이 크게 줄어든 것이 더 큰 이유로 풀이됩니다. 지역별로 서울 미분양 주택 수는 한 달 새 무려 451가구나 증가해, 2001년 10월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