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상사 매각 '재점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우인터내셔널, 현대상사 등 종합상사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인수합병(M&A)시장에 나올 전망입니다. 경제 한파에도 좋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어 매력적인 M&A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송철오 기자입니다.
현대상사 채권단은 지난 26일 내년 초부터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M&A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동관리(워크아웃)를 1년 연장했지만 경영 안정화는 어느 정도 이룬 상태여서 문제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업계 관계자
"수익구조나 재무구조만 보면 규모 작지만 사실은 회사 괜찮다. 회사만 놓고 보면 M&A 참여할 업체들은 나름 있다고 본다."
올해 예상 매출도 지난해보다 50% 이상, 영업이익도 100%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매력적인 M&A 매물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우인터내셔널의 매각 논의도 다시 불붙을 전망입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대우인터는 최근 미얀마 가스전 판매 계약까지 체결해 내실 있는 기업으로 부상해 M&A 가능성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아직 교보생명의 상장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회사 내부에서는 필요하다면 상장 전 교보생명의 지분 매각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증권사 관계자
"내년부터는 M&A 절차를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매각을 주도할 부실채권정리기금에서 내년에 M&A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밝혀 매각 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조정과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M&A 시장에 나온 대형 종합상사들이 과연 내년에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