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위기에 빠진 자동차 산업과 관련, 유연한 노사관계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제 2차관은 한국경제TV '기업뉴스'에 출연해 "(정부가) 전방위적인 직접지원을 할 경우 향후 보조금 시비 등에 휘말릴 수 있다"며 "수요창출이나 기술개발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특히 "자동차업계가 부품업체의 어려움을 감안해 상생협력을 보여줘야 할 때이며, 노사가 함께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또 차세대 그린카 개발에 있어 핵심부품에 대한 연구개발비 지원과 상용화 전 세제혜택 등을 통해 수요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수출 전망과 관련해선 "내년 전세계 교역량이 2.5%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주력시장의 성장률 전망이 어둡다"며 "수출 탄력을 잃지 않도록 수출보험 확대와 플랜트, 조선, 자동차 등 주력상품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동과 동남아, 인도, 중남미 등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한 총력체제도 가동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녹색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육성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이 차관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수출이 5.8천억달러에 불과했지만 올해 12억달러를 넘어섰다"며 "내년 1조원의 연구개발 예산과 인력양성, 그린홈 보급 뿐 아니라 투자세액 상향 등을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2012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의무사용비율이 입법화되면 시장형성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