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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마을] 일 잘한다고 착각하지 맙시다...워커홀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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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언 로빈슨 지음|박정숙 옮김|북스넛|382쪽|1만8000원

    '성공하지 못하는 직장인의 72%가 일감을 싸들고 퇴근한다. '(월드 비즈니스 리포트).심리학 전문가들은 4명 중 1명이 일 중독자라고 지적한다. 당신은 어떤가.

    밤낮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강박감에 사로잡혀 끊임없이 일하는 '계속형 일 중독자'인가,일을 조절하지 못해 자꾸 미루다가 다급해지면 몰아서 하는 '폭식형 일 중독자'인가.

    업무 일정을 빡빡하게 세우고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쉽게 싫증을 내거나 끊임없이 자극을 추구하는 '주의력 결핍형'인가,일을 음미하며 업무 시간을 자꾸만 늘리는 '감상형 일 중독자'인가.

    《워커홀리즘》의 저자인 심리학자 브라이언 로빈슨(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롯대학 교수)도 한때 지독한 일 중독자였다.

    휴가지에서도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할 정도로 일의 노예였던 그가 이혼과 절망의 나락에 빠졌다가 재기한 뒤 일 중독 문제를 집중연구했다.

    그는 "일 중독은 알코올 중독과 같다"며 3000여 건의 사례분석을 통해 현대인의 4분의 1이 일 중독자라고 지적한다. "단순히 오래 일한다고 일 중독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 때문에 주변 사람에게 소홀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일 이외의 것에서 특별한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면 자신을 냉정하게 되돌아봐야 한다. "

    일 중독을 부추기는 환경은 크게 네 가지.가족의 물질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과로 등의 일상적 요소와 목표 달성에 목숨을 건 회사 등의 2차적 요소,일벌레들의 성공담을 앞세우는 사회적 요소,휴식보다 근면을 강조하는 청교도적 노동관 등이 그것이다.

    저자는 "일 중독자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큰 희생을 강요한다"면서 일 중독에서 벗어나는 12단계 방법을 알려준다.

    '직장 밖의 삶을 소중히 하라,타임 쿠션을 밀어넣어라,하루 중 개인시간을 따로 떼어두어라,더 천천히 말하고 느긋하게 걸어라,일 중독을 미화하지 마라,느리게 사는 법을 배워라,일 중독을 대물림하지 마라,자녀에게 과도한 유능함을 강요하지 마라,인정 많은 자아를 찾아내라,일중독 상사 대처법을 익혀라….'

    일과 삶의 근본 의미를 일깨워주면서 인문학과 자기계발적 요소까지 절묘하게 버무려낸 역작.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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