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각각 내년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수전망은 800선에서 1500선으로 비교적 비슷하게 보고 있지만 업종전략은 제각각 입니다. 그만큼 주도주를 찾기가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한치 앞을 알기 어렵다." 대부분 증권사 투자전략팀의 이야기입니다. 지수 전망 역시 800선에서 1500선으로 비교적 폭을 크게 잡았습니다. 지수전망이 1주단위로 변할만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내년 우리 증시를 선도할 업종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변은 제각각입니다. 그만큼 증권사들도 구체적인 전략을 짜기가 쉽지 않습니다. 삼성증권은 무게중심이 치우치지 않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통신,제약,보험,음식료 등 이익의 안정성이 확보되는 업종군과 낙폭과대이면서 상대적으로 우량한 은행,건설,소재 업종을 동시에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굿모닝신한 증권 역시 양쪽 바벨을 맞추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대형주와 경기에 둔감한 과점형 대형주로 균형을 맞추라는 겁니다. 한화증권은 반도체, 통신, 은행,자동차 업종에 관심을 교보증권은 상반기 경기방어업종과 가치주, 하반기에는 경기관련업종과 성장주로 구분해 전략을 세웠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제약과 통신 등 방어적이고 규모가 작은 업종이 우선적이고, 규모가 큰 업종 중 금융, IT, 자동차가 유망하다고 봤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상반기에는 업종전략보다는 시장에 촛점을 맞추고, 하반기에는 IT, 자동차 보다 원자재, 산업재가 낫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 증권사들의 업종전략은 분석 시스템에 따라 다릅니다. 하지만 내년 증시가 회복하기 위해선 어떤 업종이 됐던간에 주도업종이 나타나야 한다는 것에 대해선 의견을 같이 합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