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萬寫] 산타들의 수중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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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복을 입은 여성 다이버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63씨월드' 수족관에서 캐럴에 맞춰 수중발레를 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 같은 산타 마케팅이 한창이다. 1920년대 코카콜라가 겨울철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붉은 옷의 산타를 만들어 낸 이래 산타는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자 하는 기업들에 더없이 좋은 소재가 돼 왔다.
요즘 산타들은 '전통적인' 빨간 옷만 고집하지 않는다. 파란 산타,초록 산타,미니스커트 산타 등이 등장해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착한 일 많이 하면 선물을 듬뿍 주는 배불뚝이 산타 할아버지는 그림책에서나 만날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글/사진=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