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12.22 17:41
수정2008.12.22 17:41
글로웍스(구 벅스)가 바이오 연구개발(R&D) 전문기업 ㈜메디라바텍 지분 80%를 32억원에 인수하고 바이오사업에 진출했습니다.
메디라바텍은 인공디스크시술 전문 병원인 ‘강남베드로병원’의 윤강준 원장이 2005년도에 설립한 바이오 연구개발 전문기업입니다.
2006년 아시아 최초로 무균배양에 성공한 구더기(무균 마고트)를 당뇨성 족부궤양, 병원성 세균감염, 화상에 작용해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인다는 임상결과를 내며 항생제 시장에서 주목받아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강원대학교 박병성 교수와 항생제 대체 신물질을 발표해 바이오와 신약 개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메디라바텍의 신경재생 펩타이드는, 척추신경재생, 뇌신경재생(치매 치료) 분야에 독보적인 대체 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글로웍스 관계자는 "메디라바텍은 바이오기업으로는 풍부한 자산과 실적을 내고 있는 기업으로 시장에 알려진 내용 외에 수년간 비밀리에 연구개발을 진행한 항체치료제가 있다”며 "연초에 유전자와 단백질을 이용한 바이오 의약품(항체치료제)의 인체화 관련 발표가 있을 예정인데 이것이 메디라바텍을 인수한 궁극적인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기현 글로웍스 대표이사는 “국내와 해외시장이 움츠러 들 때이지만 성장성 있는 신규 사업에는 투자를 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메디라바텍은 실적과 성장성이 뛰어나 상장까지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