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인 팜스웰바이오(대표 권영진)가 조류인플루엔자(AI) 치료제 타미플루의 원재료 '오셀파미버 포스페이트의 신합성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타미플루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치료제로서 2007년 한 해에만 1조 2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치료제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합성법이 난해한 공정과 상대적으로 공급에 제한이 있는 천연물질을 출발 물질로 하는 단점이 지적돼 왔습니다. 팜스웰바이오가 이번에 특허 출원한 신합성기술은 상업적으로 쉽게 얻을 수 있는 비천연물질을 출발 질로 하는 새로운 타미플루 합성법으로 기존 타미플루 합성법의 문제점을 개선한 신개념 합성법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팜스웰바이오는 타미플루 원재료의 신합성기술 개발에 대한 과제를 정부로부터 받고 지난 해 7월부터 중소기업청의 지원 속에서 약 1년 여간 개발에 매진한 끝에 자체 연구와 실험을 마치고 이번에 특허를 출원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세한 팜스웰바이오 이사는 “이번에 출원한 타미플루 신합성공법은 비천연물질인 비키랄성 물질을 출발물질로 사용하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공정”이라며 "이를 통해 원료 사업부문에서의 팜스웰바이오의 입지가 크게 강화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관련 의약품의 합성 공정에 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