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조업시간을 단축하고 관리직 임금을 동결하는 등 비상 경영에 돌입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판매실적이 당초 480만대 예상에서 420만대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으로 해외판매 재고의 경우 4개월 물량인 106만대에 달하는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이번주부터 현대차 아산공장은 그랜저와 쏘나타 라인을 주야 4시간 생산체제로 전환하고 전주공장 버스생산라인도 2교대에서 1교대제(8+0)로 변경하는 한편 관리직 임금을 동결합니다. 현대·기아차는 비상관리체제를 전 사업현장으로 확대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임직원들이 모두 동참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