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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자동차 회생, 오바마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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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시 행정부의 긴급지원 결정으로 미국 자동차 업계가 일시적으로 위기를 모면한 가운데 자동차 업계의 회생 여부는 사실상 오바마 정부에 달려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주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업계에 174억 달러를 지원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다음주 GM과 크라이슬러에 각각 40억 달러를 대출하고, GM은 내년 1월과 2월에 걸쳐 나머지 94억 달러를 지원받게 됩니다. GM과 크라이슬러는 정부의 지원으로 파산 위기는 면했지만, 내년 3월까지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을 정부에 제출하지 못할 경우 지원 자금을 다시 반납해야 합니다. 두 업체는 경영진에게의 성과급과 배당금도 지급하지 못하며, 회사 소유 전용 비행기도 처분하고, 내년 3월까지 부채를 3분의2 이상 줄여야 합니다. 또 퇴직 근로자에 대한 지원도 중단해야 하며 노조와의 협상도 단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전미자동차노조(UAW)측은 정부의 임금 삭감 요구에 대해 현 임금계약이 끝나는 2011년 이후에나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또 현 정부가 요구한 조건은 입법 사항이 아니라 차기 정부가 변경할 수 있어, 노조측은 오바마 정부와 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자동차 업계 지원을 결정한 부시 행정부가 사실상 책임을 오바마 정부에 넘겨 정치적 부담을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빅3 지원 결정에 이어 일본과 영국, 독일에서도 자국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을 잇따라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자동차 빅3 지원이 일단락된 가운데 내년 1월 취임을 앞두고 있는 오바마 당선자는 금융위기 해결에 이어 자동차 업계 살리기라는 한가지 숙제를 더 얻게 됐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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