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부업체를 통한 국민의 고금리 사채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위원회가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전국 대부업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6,600여개 대부업체의 대출잔액은 5조6천억원으로 올해 3월 말에 비해 24.7% 급증했습니다. 대부업체 거래자도 130만7천명으로 같은 기간 22.7% 늘었고 1인당 대출금액은 430만원으로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대부금액 가운데 신용대출이 3조5천억 원으로 전체 대비 63.9%를 차지했고 담보대출은 2조200억 원으로 36%를 상회했습니다. 42개 대형 대부업체가 올해 상반기에 취급한 신규대출 1조2천억원에 대한 용도별 내역을 보면, 사업자금이 45.5%, 생활비가 16.1% 등 순이었고, 직업별로도 회사원이 37.5%, 자영업자가 16.0%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