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등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업은행경제연구소가 전국 2514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도 중소제조업 경기전망' 결과에 따르면 내년 예상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76.1을 기록해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작년보다 나빠졌다고 인식한 업체는 전체의 절반 가량인 47.4%, 내년에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한 업체도 34%를 상회했습니다. 업체들은 내년 경영활동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판매 감소를 일순위로 들었고, 다음으로 불투명한 경제상황과 채산성 하락 등을 꼽았습니다. 또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역할로는 경영 안정 자금 공급 확대가 65.5%로 가장 많았고, 금리인하와 환율안정을 선택한 사례도 50%를 상회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