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요 경영진 유임…경험으로 불황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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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9일 조준호 ㈜LG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내년 1월1일자로 ㈜LG,전자,디스플레이,이노텍,마이크론,화학,텔레콤,데이콤 등 19개 계열사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계열사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아 지난해에 비해 승진 인원이 10%가량 늘었다. 철저히 성과 위주로 승진자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은 모두 유임됐다. 불황에 대비하려면 경험있는 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그룹 관계자가 설명했다. 해외 사업과 R&D(연구.개발) 인력을 대거 승진시켜 불황 속에서 기회와 미래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승진한 임원 87명 중 20%(17명)가 해외사업을,16%(14명)는 R&D를 맡고 있다.
지주회사인 ㈜LG에서는 만 49세인 조준호 경영관리팀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전진 배치됐다. 이에 따라 ㈜LG는 구본무 회장,강유식 부회장 '2인 대표 체제'에서 '3인 대표 체제'로 바뀌게 됐다. 조 부사장은 그룹 계열사들의 경영 전반을 관리하는 'COO(Chief Operating Officer)'의 직책을 추가로 부여받았다. LG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조 부사장은 1986년 LG전자에 입사한 뒤 2002년 LG전자 정보통신부문 최연소 부사장에 올랐다. 지난해 ㈜LG로 옮긴 이후 탁월한 기획력으로 구 회장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는 것이 LG 임직원들의 전언이다.
LG전자에서는 올 한 해동안 LG전자 실적 개선을 이끈 안승권 MC(휴대폰) 사업본부 부사장과 강신익 DD(디스플레이) 사업본부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안 부사장과 강 부사장의 승진으로 사장 직급을 가진 사업본부장은 3명으로 늘었다.
LG전자의 사업 조직은 B2B(기업간 거래)를 전담하는 BS(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가전을 맡는 HA(홈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에어컨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AC(에어컨) 사업본부,휴대전화와 PC를 담당하는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기존의 DD 사업본부와 DM(미디어) 사업본부를 통합한 HE(홈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등 5개로 재편됐다.
사장으로 승진하는 안 부사장과 강 부사장은 각각 MC와 HE 사업본부를 맡는다.
HA,AC,BS 사업본부는 각각 이영하 사장,노환용 부사장,황운광 부사장이 이끌게 된다. 이외의 계열사 중에선 경영개발원 신용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LG상사는 하영봉 부사장(자원원자재 부문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송형석/박영태 기자 click@hankyung.com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은 모두 유임됐다. 불황에 대비하려면 경험있는 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그룹 관계자가 설명했다. 해외 사업과 R&D(연구.개발) 인력을 대거 승진시켜 불황 속에서 기회와 미래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승진한 임원 87명 중 20%(17명)가 해외사업을,16%(14명)는 R&D를 맡고 있다.
지주회사인 ㈜LG에서는 만 49세인 조준호 경영관리팀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전진 배치됐다. 이에 따라 ㈜LG는 구본무 회장,강유식 부회장 '2인 대표 체제'에서 '3인 대표 체제'로 바뀌게 됐다. 조 부사장은 그룹 계열사들의 경영 전반을 관리하는 'COO(Chief Operating Officer)'의 직책을 추가로 부여받았다. LG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조 부사장은 1986년 LG전자에 입사한 뒤 2002년 LG전자 정보통신부문 최연소 부사장에 올랐다. 지난해 ㈜LG로 옮긴 이후 탁월한 기획력으로 구 회장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는 것이 LG 임직원들의 전언이다.
LG전자에서는 올 한 해동안 LG전자 실적 개선을 이끈 안승권 MC(휴대폰) 사업본부 부사장과 강신익 DD(디스플레이) 사업본부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안 부사장과 강 부사장의 승진으로 사장 직급을 가진 사업본부장은 3명으로 늘었다.
LG전자의 사업 조직은 B2B(기업간 거래)를 전담하는 BS(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가전을 맡는 HA(홈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에어컨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AC(에어컨) 사업본부,휴대전화와 PC를 담당하는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기존의 DD 사업본부와 DM(미디어) 사업본부를 통합한 HE(홈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등 5개로 재편됐다.
사장으로 승진하는 안 부사장과 강 부사장은 각각 MC와 HE 사업본부를 맡는다.
HA,AC,BS 사업본부는 각각 이영하 사장,노환용 부사장,황운광 부사장이 이끌게 된다. 이외의 계열사 중에선 경영개발원 신용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LG상사는 하영봉 부사장(자원원자재 부문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송형석/박영태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