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출범하는 금융투자협회 초대 회장으로 황건호 현 증권업협회장이 공식 선임됐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늘(19일) 창립총회를 열어 초대회장으로 황건호 씨를 만장일치로 선임하고 상근부회장에 장건상 증권업업협회 상근부회장을, 자율규제위원장에 안광명 전 기획재정부 국장을 선임했습니다. 이와함께 회장 후보로도 거론됐던 이승우 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포함해 6명의 공익이사와 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사장 등 4명을 회원이사로 임명했습니다. 황건호 회장은 용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대우증권 부사장을 거쳐 메리츠증권 사장을 지냈으며 2004년 2월부터 증권업협회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장건상 부회장은 대구 대륜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해 공정위 예산제도과장과 재정경제부 보험제도과장, 대통령비서실 등을 거쳤습니다. 안광명 위원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지역협력과장과 경제협력국 개발전략심의관,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대책본부 전략기획단장 등을 지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자율규제본부와 경쟁지원본부, 증권본부와 자산운용본부, 선물본부와 연수본부 등 6개 본부와 1개 자율규제위원회로 구성되며 정회원 134개사와 준회원 63개사, 특별회원 15개 등 212개 회원사를 거느리게 됩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