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대표 박진호)가 업계 처음으로 베트남에 전시장을 개설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호치민시 롯데마트 남사이공점 2층에 가구브랜드로 유일하게 115㎡ 규모의 전시장을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전시장에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화려한 컬러 도장제품을 전시하고 있다.컬러부엌의 대표 제품인 ‘오페라’,고풍스러운 느낌의 ‘헤라메탈’,원목제품인 ‘아메리칸 오크’,도어에 손잡이를 없앤 ‘화이트 핸들리스’ 등 부엌과 붙박이장,현관장 등을 전시하고 있다.

회사측은 전시장이 있는 호치민 7군 지역은 비교적 소득수준이 높은 35만세대 14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푸미홍 신도시가 인근에 위치,인지도 제고 및 시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의 부엌가구 제조업체들은 소규모인데다 제조 및 인프라도 열악해 아직 시장을 선점한 브랜드가 없는 실정”이라며 “경쟁력 있는 컬러 도장 부엌을 앞세워 현지 일반 소비자 및 아파트 시장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진호 사장은 “베트남 캄보디아 등은 건설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크다”며 “향후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전시장을 활용하는 등 해외진출의 성공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