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하루 220만 배럴 감산을 결정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유가의 하락 행진은 지속되며, 30달러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3.84달러, 9.6% 폭락한 배럴당 36.2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이날 장중 한때 배럴당 35.98 달러까지 추락하면서 2004년 1월 3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