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 그룹이 내수진작 차원에서 대규모 성과급을 앞당겨 지급합니다. 삼성은 평소 연초에 지급하던 PI(생산성 격려금)를 오는 24일부터 계열사별로 지급하고, 1월말에 지급해왔던 PS(초과이익 분배금)은 1월초에 앞당겨 집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생산성격려금(PI)는 상·하반기 1년에 두 차례로 나눠 계열사 실적을 A,B,C 세 등급으로 분류해 A등급에는 월 기본급 의 150%,B등급에는 51~125%,C등급에는 0~50%를 각각 지급합니다. 또 초과이익 분배금(PS)은 1년을 결산해 A, B, C 등급으로 분류해 최대 연봉의 50%까지 지급합니다. 삼성 관계자는 "내수진작을 위해 성과급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연말에는 임원 장기성과급 4천500여억원과 2천억원 규모의 PI가 지급되며 연초에 3천억원 내외의 PS가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LG그룹도 내년 1월초 31개 계열사 임원 600여명을 대상으로 장기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LG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조원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에 임직원들에 대한 보너스 규모도 4천억원 안팎으로 평소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