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 부진으로 전업 투자자문사 대부분이 큰 폭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전업계 투자자문사 90곳의 '2008회계연도 상반기(4.1~9.30)'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259억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784억원 순이익에서 적자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투자자문과 일임업을 하는 72개 자문사 가운데 58곳이, 투자자문업만 하는 18개 자문사 가운데 12개사가 각각 적자를 낸 것입니다. 금감원은 투자자문사들의 이같이 저조한 영업실적은 올해 주식시장 침체로 수수료 수익과 고유재산 운용이익이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