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을 겪고 있거나 경영이 불투명한 회사의 유가증권신고서에 대해서는 발행 주관사의 책임과 역할이 한층 강화됩니다. 금융감독원은 '건전한 증권 인수업무 확립방안'을 마련해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2분기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기업들이 유가증권을 발행하면서 증권거래법에 규정된 '적절한 주의'를 기울여 신고서를 제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허위 부실 기재로 인해 정정명령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유가증권신고서가 허위로 기재됐거나 중요 사항이 누락됐는데도 불구하고 발행 주관사의 신고서 수정 요구에 불응하는 발행회사에 대해서는 인수계약을 취소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