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2009 경제운용목표 중 성장률과 관련해 "정부가 믿고 있는 일종의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강만수 장관은 과천청사에서 열린 내년 경제운용방향 브리핑에서 경제 성장률 전망이 너무 낙관적인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정부의 추가적인 노력을 통해서 1% 정도는 더 보탤 수 있다는 목표지수가 포함돼 있다고 생각해 달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강 장관은 "5조6천억원 상당의 금융기관 자본확충과 은행 부실채권 정리를 추진하고 기업에 대해서도 이미 마련된 장치 등을 통해 상시 구조조정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경제위기와 관련해서는 "전례없는 세기적 위기"라며 "살아 남는 자가 강자라는 냉엄한 세계적 생존경쟁이며 미국 중심의 일극체제가 약화되고 신흥국이 부상하는 역사적인 권력이동의 시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등 국내 주요 연구기관도 내년 중 우리 경제 성장률을 2∼3%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책을 차질 없이 진행해 효과가 가시화된다면 내년 성장은 3% 내외, 경상수지는 100억달러 이상, 취업자 증가는 10만명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10년에는 우리경제가 정상궤도로 복귀하고 빠른 시일 내 선진 인류 국가로 도약하도록 정부는 최대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