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미국의 자동차구제안 무산 소식으로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취재기자 연결한다. 김의태 기자 미국 자동차업계 구제법안의 상원통과가 무산되면서 국내증시를 비롯해 아시아증시 직격탄을 맞았다. 점심시간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과 공화당의 잠정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동차구제법안의 상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노사간 임금 등 조정안이 결렬되면서 최종합의에 실패했다. 결국 합의실패로 진행됐던 상원표결은 정족수 미달로 미국의 자동차구제법안은 무산되고 말았다. 이같은 소식으로 일본 증시는 6% 이상 떨어지고 나스닥, 유가 선물도 급락해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키고 있다. 14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49.56 포인트 내린 1104.8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한때 6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11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외국인은 2천500억, 기관도 2천억원 정도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일제히 하락폭을 높히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11% 넘는 폭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강보합권까지 올라섰던 코스닥지수 역시 2% 넘게 하락하며 320선에서 등락중이다. 태웅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하락폭을 높이면서 지수에 부담이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선물지수가 급락하면서 양시장 모두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도 증시가 급락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엿새째 하락세를 보였던 환율시장은 증시가 낙폭을 키우자 12원 상승 반전해 1370원대까지 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