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재테크] 우체국 예금 "떼일 염려없다"…뭉칫돈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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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고수익' '저위험-저수익'은 투자의 세계에서 불문율입니다. 높은 수익을 얻으려면 그만큼 위험도 떠안아야 하고 안전하게 돈을 관리하고 싶다면 큰 수익에 대한 기대는 버려야 합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위험은 최소화하면서 수익은 극대화할 수 있는 길을 찾습니다.
지난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한 달간 은행채와 우체국 예금으로 시중 자금이 대거 몰려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은행채로 돈이 몰린 것은 지난달 연 8%대의 고금리로 후순위채를 발행한 은행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우체국 예금의 인기는 다르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체국 예금은 정기예금 금리가 연 4~5%로 타 금융사에 비해 턱없이 낮은 대신 국고가 바닥나지 않는 한 떼일 염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약하면 수익성과 안전성 중 어느 한쪽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고수익 상품과 저위험 상품이 각각 인기를 끌었던 것이죠.
'고수익-저위험' 상품을 찾기는 어렵지만 고수익 상품과 저위험 상품에 적절히 나눠 투자한다면 우리 모두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지난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한 달간 은행채와 우체국 예금으로 시중 자금이 대거 몰려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은행채로 돈이 몰린 것은 지난달 연 8%대의 고금리로 후순위채를 발행한 은행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우체국 예금의 인기는 다르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체국 예금은 정기예금 금리가 연 4~5%로 타 금융사에 비해 턱없이 낮은 대신 국고가 바닥나지 않는 한 떼일 염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약하면 수익성과 안전성 중 어느 한쪽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고수익 상품과 저위험 상품이 각각 인기를 끌었던 것이죠.
'고수익-저위험' 상품을 찾기는 어렵지만 고수익 상품과 저위험 상품에 적절히 나눠 투자한다면 우리 모두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