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금호생명, 연내 매각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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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 인수를 위한 입찰제안서 제출이 오늘 마감됩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다음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연내 매각절차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도입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난항을 거듭하던 금호생명 매각이 이르면 다음 주께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금호어시아나그룹은 오늘 오후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다음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매각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금호그룹은 지난주 토요일까지 금호생명 데이터 룸을 개방해 인수후보 기업들에게 전자실사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현재 금호생명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은 모두 6개사로 외국계 보험사 3곳과 국내 PF 컨소시엄 3곳입니다.
실사에 참여한 외국계 기업은 푸르덴셜과 메트라이프 2개사 외에 1곳이 더 있다는 게 금호그룹측의 설명입니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당초 인수후보로 거론됐던 프랑스 악사그룹은 실사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선 대기업과 은행, 보험사들은 실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PF 3곳 정도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계에선 금호생명 매각가격이 대략 7-8천억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금호그룹측이 최근 가격을 다소 못 받더라도 연내 매각한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매각가격이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현재 유력한 인수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메트라이프가 금호생명을 인수할 경우 총자산과 수입보험료 부문에서 ING생명을 제치고 업계 4위권으로 부상하게 됩니다.
또 푸르덴셜이 인수하게 될 경우에는 총자산에서는 알리안츠, 수입보험료에선 미래에셋생명을 제치고 5위권으로 올라서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