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농협중앙회 인사와 일선 조합 자금 지원 시스템에 대해 감사에 나섰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 10일 오후부터 감사관실 직원 4명을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본사에 파견해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달 이뤄졌던 정기감사에서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추가 감사"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농협 개혁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대해 농협 노조측은 "특정부서, 특정사안에 대한 추가 감사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며 "이번 감사가 인력 구조조정을 위한 정부의 사전 포석"이라고 주장하며 감사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