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금융위기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한중일 정상회담이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립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담을 위해 모레 13일 오전 출국합니다. 아세안+3 등 국제회의가 열리는 동안 3국 정상이 만나는 일은 종종 있었지만 한중일 정상회담이 별도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회담에는 이대통령을 비롯해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3국 정상이 독자적인 틀에서 만나는 가장 큰 목적은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공동으로 모색하자는 것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금융문제를 중점 논의할 것이며 한중일 금융협력을 통해 3국은 물론 세계 금융시장 안정과 경제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시적 외화부족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한중일 통화스와프 확대가 비중있게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국의 중앙은행간 논의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3국 정상은 회담 후 한중일 협력의 기본원칙과 방향성을 담은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국제 금융과 경제에 관한 공동성명 등 3개 문서를 채택할 계획입니다. 3국 정상회담에 앞서 이대통령은 한일, 한중 정상과 양자회담을 잇따라 갖고 양국 협력과 북한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