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제1차관 "필요시 산업에 자금 직접 공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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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필요할 경우 정부가 산업에 직접 자금 공급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동수 차관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시중 유동성 공급과 관련해 이 같이 말하고 "은행들이 자기자본을 확충하도록 유도하면서 자본공급도 원활히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환보유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국채에 대해서는 "우리가 필요할 경우 팔 수 있는 자산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보유하고 있는 2천억달러의 보유액은 모두 유동성이 매우 높은 자산 형태로 가지고 있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자금경색을 보유액으로 해소하다 보니 2천억달러로 줄었지만 이것만 해도 전 세계 6번째 수준이고 대외 지급수요를 감당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차관은 "내년 상반기 우리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 같아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바닥을 다지면서 완만하게나마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