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중소기업, 신사업 추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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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등 대기업이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한 가운데 중소기업들도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칩셋 개발업체인 펜타마이크로는 기존 사업 외에 광니켈페롤 사업을 추가하며 불황 이겨내기에 나섰습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소기업들이 생존을 위한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기존 사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입니다.
보안장비 반도체 칩과 영상압축 칩 등을 생산하던 펜타마이크로는 광니켈페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노에프에스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일본의 기술개발사와 투자회사로부터 내년 초까지 100억 원 규모의 투자 자금을 유치할 예정입니다.
가가미 야수아키 K&K 쇼난매니지먼트 대표
"일본과 동시에 한국에서도 양산체제에 들어갈 것이다. 100억 원 정도 투자할 생각이다."
회사 측은 내년 4월까지 광주에 공장 건설과 시설 투자를 완료하고 5월부터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승우 펜타마이크로 대표는 기술을 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성장성이 높다며 장미빛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이승우 펜타마이크로 대표
"기존 세라믹 소재의 대체 제품이라 생각한다. 시장 점유율 50%를 석권할 것으로 본다."
양산 초기 월 150만개를 생산해 내년 하반기에만 약 150억~2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그 첫걸음으로 이미 LS전선, KT 등으로부터 선주문을 받아놓은 상태이고, 미국, 우즈베키스탄, 싱가폴 등으로의 수출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또한, 펜타마이크로는 신사업이 성공할 경우 사업 포트폴리오도 과감히 바꾸겠다는 입장입니다.
흑자를 내고도 부도가 나는 중소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사업으로 재도약을 준비하는 펜타마이크로의 사례는 좋은 본보기가 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