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롯데그룹이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롯데장학재단은 설립 25주년을 맞아 서울대학교 '롯데국제교육관'과 울산시에 '롯데과학관'을 기증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등 사업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롯데장학재단은 1983년 '삼남장학회'로 장학사업을 시작해 1996년 '롯데장학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했고, 이후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개인 재산 5억원을 출연해 시작한 재단은 이후 신 회장이 1천37억원을 더 출연하는 등 그룹사 지원속에 자산 1천5백22억억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25년동안 롯데장학재단의 장학금 혜택을 받은 장학생은 2만7천1백92명이며, 지원금액은 2백76억원에 달합니다. 이후 1995년 노신영 전 국무총리가 재단 이사장에 취임하며 기초자연과학 분야에 집중 지원했고, 결과 물리와 화학 등 기초과학분야를 중점 지원하는 재단으로 발전했습니다. 재단 장학생 출신인 손석우 박사는 '사이언스지'에 제 1저자로 연구논문을 게제했고, 김현의 박사도 'Molecular Cell'지에 논문을 실었습니다. 노신영 이사장은 "국가발전의 초석이 되는 기초 자연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과학자를 배출하고, 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과학 친화적인 장학사업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설립 25주년을 맞아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이장무 서울대 총장과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등 교육계 인사 등을 비롯한 각계 인사 2백 30명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