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제부 권순욱 기자입니다. 기자> 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자동차 빅3 지원안의 의회 승인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틀 동안 상승분에 따른 차익실현매물과 부진한 기업 실적 전망이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월가 전망치를 넘어서면서 선방했지만 증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42포인트 내린 8691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포인트 내린 1547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1포인트 하락한 888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첨단업종은 반도체 업종이 4.8%로 크게 상승한 반면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는데요, 생명공학이 2%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종이 1% 넘게 내렸습니다. 전통업종은 철강업종이 소폭 오른 반면 항공과 은행 업종이 5% 넘게 하락했고, 자동차 업계 지원에 대한 의회 승인이 지연되면서 자동차 업종이 4% 넘게 떨어졌습니다. 종목별로는 전날 장 마감 후 페덱스가 내년 순익 전망이 월가 전망치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14% 하락했는데요, 경쟁사 UPS 역시 7% 떨어졌습니다. 반면 기술주들은 부진한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큰 낙폭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전날 장 마감 후 이번 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지만 주가는 5% 상승했고, 브로드컴 역시 이번 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주가는 7% 상승했습니다. 또 내셔널세미컨덕트도 13% 크게 올랐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했는데요,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이 커진데다 전날 급등에 따른 매물로 다시 하락했습니다.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1.64달러 내린 42.0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금 가격은 올랐는데요, 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4.90달러 상승한 774.2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유로에 대해 강세로 돌아섰는데요,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44센트 내린 1.29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상승세 이어갔습니다. 전날보다 8포인트 오른 679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