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경기 서북부 항공·바이오 특화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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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서북부지역이 향후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 거점이 될 전망입니다. 4천만㎡에 육박하는 백지 위에 항공과 첨단 바이오산업 부지 등을 특화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일산신도시가 조성된지 약 20년.
주변에는 파주와 검단, 김포 한강신도시 등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서북부지역 개발에 대한 여지는 여전히 충만합니다.
백성운 한나라당 의원은 (9일) 미래도시 건설에 관한 세미나에서 이 지역을 항공·바이오 특화부지로 조성하자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서 항공 우주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제대로된 직업, 또 방송영상 산업, 그리고 금융산업의 백업기능 등을 잘 살린다면 지역의 특성과 국가발전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기존 국립암센터와 일산병원 등을 연계한 바이오산업 특화개발에 대한 의견도 내놨습니다.
총 개발면적은 약 3천630만㎡. 일산신도시의 두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백 의원은 "이 같은 계획이 국토해양부나 경기도의 내부 방침으로 이미 확정됐고 변경될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도시권의 경우 출산률이 낮고 핵가족화 등으로 가구당 평균구성원수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소득 향상에 따라 1인당 주거면적도 증가하고 있어 미래형 신도시 개발에 대한 필요성 또한 제기됐습니다.
"서북부 생활권을 고려한 앞으로 교통대책이나 생활시설, 의료시설 등을 갖춰서 주민들이 서북부 내에서 풍요롭고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이명노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또 "과거 개별신도시 자체에 광역교통계획을 수립했던 것과 달리 주변 생활권을 고려해 기존도시들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수도권 서북부의 경우 인천공항과 북한 교류의 최접지역"이라며 "지리적인 강점도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