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자동차주, 반등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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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달간 급락세를 보인 자동차 주들의 반등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는 민간 소비를 가늠하는 척도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을 포함한 완성차 업체들과 자동차 관련주들은 지난 두 달 동안 주가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감이 대두됐고 실제로 11월 자동차 판매량도 전달에 비해 30% 가량 감소해 실제 소비침체가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너무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점과 내년 특소세 인하 등의 움직임 등을 감안하면 자동차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명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과도하게 하락한 면이 있다. 내년 상반기 정도까지는 봐야할(투자할 필요) 것 같다. 일단 소비침체의 본격적인 회복을 하반기로 본다면 주가가 경기에 선행한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특히 내년 특소세 인하가 검토 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합니다.
10년 전 IMF 때와 9.11 테러 이후 소비 진작을 위해 내렸던 특소세 인하 조치는 승용차 내수 판매를 12%(6개월 후)가량 증가시켰기 때문입니다.
쓰러져 가는 미국의 빅3 자동차 업체들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원도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게는 나쁠게 없다는 의견입니다.
이명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대규모 지원이 아닌 도산하지 않을 정도의 지원이기 때문에 중장기 적으로 미국업체들이 잃어버리는 시장 점유율을 국내 업체들이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불황속에 생산라인 가동을 일부 멈추는 등 어려움을 돌파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완성차 업체들.
투자자들도 불황 돌파와 주가 회복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