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서 경찰이 시위 중인 10대 소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후 이에 반발하는 폭력시위가 그리스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아테네 엑사르키아 구역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던 안드레아스 그리고로플로스라는 15세 소년이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진 후 수도 아테네는 물론 제2의 도시인 테살로니키,남부 크레타섬,북부 코모티니 등 그리스 대부분의 도시에서 폭동에 가까운 과격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