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맞수 놀부 vs 원할머니 … 부대찌개 시장서도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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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부터 보쌈 프랜차이즈의 양대 라이벌로 성장해온 '놀부'와 '원할머니'가 부대찌개에서도 맞붙었다. '원할머니보쌈'으로 유명한 프랜차이즈업체 원앤원이 부대찌개전문점 '박가부대'를 내놓고 16년 전통의 '놀부 부대찌개'에 도전장을 내민 것.
'박가부대'는 원앤원이 2년여의 준비 끝에 내놓은 야심작.박천희 원앤원 대표가 자신의 성(姓)을 브랜드명으로 쓸 만큼 주력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의지다. 지난 6월 말 서울 동소문동에 '박가부대' 1호 직영점에 이어 5개월여 만에 점포수를 16개로 늘렸다.
최진욱 원앤원 마케팅팀장은 "부대찌개는 유행을 타지 않는 안정적인 메뉴인 데다 '원할머니보쌈'의 이미지에도 잘 맞는다"며 "수제햄 등 차별화된 식재료와 안정적 물류시스템을 적용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부대찌개 시장은 1992년 처음 가맹사업을 시작한 '놀부 부대찌개'가 절대 강자로 군림해 왔다. 현재 점포 수는 240개로,각기 30~50개 수준인 '강남 부대찌개''모박사 부대찌개''송탄 부대찌개' 등 2위권 업체들에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대에 양도 푸짐한 부대찌개가 불황에 유망한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으면서 '원할머니'뿐 아니라 감자탕으로 유명한 '조마루'까지 속속 뛰어들어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놀부NBG는 후발 주자들의 도전에 맞서 최근 8개 브랜드 중 '놀부 부대찌개' 가맹점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올 들어 '놀부보쌈' 점포를 18개 늘린 데 반해 '놀부 부대찌개'는 2.5배인 44개나 확장했다. 또 철판구이,해물떡찜 등 메뉴를 추가하고 간판도 '놀부 부대찌개&철판구이'로 바꿨다.
정현 놀부NBG 마케팅팀장은 "보쌈에선 '원할머니보쌈'이 좋은 경쟁 상대이지만 부대찌개에서는 '놀부'의 16년 노하우를 쉽게 따라오진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박가부대'는 원앤원이 2년여의 준비 끝에 내놓은 야심작.박천희 원앤원 대표가 자신의 성(姓)을 브랜드명으로 쓸 만큼 주력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의지다. 지난 6월 말 서울 동소문동에 '박가부대' 1호 직영점에 이어 5개월여 만에 점포수를 16개로 늘렸다.
최진욱 원앤원 마케팅팀장은 "부대찌개는 유행을 타지 않는 안정적인 메뉴인 데다 '원할머니보쌈'의 이미지에도 잘 맞는다"며 "수제햄 등 차별화된 식재료와 안정적 물류시스템을 적용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부대찌개 시장은 1992년 처음 가맹사업을 시작한 '놀부 부대찌개'가 절대 강자로 군림해 왔다. 현재 점포 수는 240개로,각기 30~50개 수준인 '강남 부대찌개''모박사 부대찌개''송탄 부대찌개' 등 2위권 업체들에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대에 양도 푸짐한 부대찌개가 불황에 유망한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으면서 '원할머니'뿐 아니라 감자탕으로 유명한 '조마루'까지 속속 뛰어들어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놀부NBG는 후발 주자들의 도전에 맞서 최근 8개 브랜드 중 '놀부 부대찌개' 가맹점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올 들어 '놀부보쌈' 점포를 18개 늘린 데 반해 '놀부 부대찌개'는 2.5배인 44개나 확장했다. 또 철판구이,해물떡찜 등 메뉴를 추가하고 간판도 '놀부 부대찌개&철판구이'로 바꿨다.
정현 놀부NBG 마케팅팀장은 "보쌈에선 '원할머니보쌈'이 좋은 경쟁 상대이지만 부대찌개에서는 '놀부'의 16년 노하우를 쉽게 따라오진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