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외환위기 이후 증가세를 이어 왔던 국내 철강사들의 조강 생산량이 내년에는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철강협회 '2009 철강재 수급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조강 생산량이 올해 생산량 추정치보다 1.6% 감소한 5천311만t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기로 제강 업체들의 신설비 가동 등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철강수요 감소에 따른 감산 영향으로 조강 생산량이 줄어들고 특히 건설 경기 침체로 조선을 제외한 제조업 부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박제조용 중후판 소비만 6.7% 늘어나고 철근과 냉연강판은 올해보다 각각 18.6%, 15.1%씩 줄어들고 수출도 올해 추정치인 2천60만t보다 200만t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