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세계 금리인하 적극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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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앞다퉈 금리를 끌어내리고 있다. 글로벌 제로금리 시대가 사실상 막을 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4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대폭인 0.75%포인트 인하하며 연(年) 2.5%로 낮췄고 영국중앙은행(BOE)도 3%에서 2%로 끌어내렸다. 스웨덴 리크스방크는 1.75%포인트나 파격 인하하며 기준금리를 2%로 하향조정했다.
유럽뿐만이 아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현재 1%인 연방기금금리를 추가 인하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시사한 상태다. 이에따라 오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수준인 '0%대'로 낮출 것이 확실시된다. 일본 역시 사실상의 제로금리를 장기간 이어오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이처럼 경쟁적으로 금리를 끌어내리고 있는 이유는 너무도 분명하다. 세계경기침체가 예상을 훨씬 웃도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다 그 골 또한 대단히 깊을 것으로 우려(憂慮)되는 까닭이다. 특히 주요국의 내년 성장률이 마이너스로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고 보면 대폭적 금리인하는 예정된 수순이나 마찬가지다.
한국은행도 이런 흐름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세계경기의 급격한 악화는 수출에 의존해 근근히 버텨가는 우리 경제에 치명타가 될 게 불을 보듯 뻔하다. 게다가 투자와 소비 등 내수마저 꽁꽁 얼어붙어 있고 기업과 가계의 자금사정은 꼬일대로 꼬여 있는 형편 아닌가. 다음주 열릴 예정인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과감한 금리인하를 행동으로 옮겨주기 바란다.
유럽중앙은행(ECB)은 4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대폭인 0.75%포인트 인하하며 연(年) 2.5%로 낮췄고 영국중앙은행(BOE)도 3%에서 2%로 끌어내렸다. 스웨덴 리크스방크는 1.75%포인트나 파격 인하하며 기준금리를 2%로 하향조정했다.
유럽뿐만이 아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현재 1%인 연방기금금리를 추가 인하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시사한 상태다. 이에따라 오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수준인 '0%대'로 낮출 것이 확실시된다. 일본 역시 사실상의 제로금리를 장기간 이어오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이처럼 경쟁적으로 금리를 끌어내리고 있는 이유는 너무도 분명하다. 세계경기침체가 예상을 훨씬 웃도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다 그 골 또한 대단히 깊을 것으로 우려(憂慮)되는 까닭이다. 특히 주요국의 내년 성장률이 마이너스로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고 보면 대폭적 금리인하는 예정된 수순이나 마찬가지다.
한국은행도 이런 흐름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세계경기의 급격한 악화는 수출에 의존해 근근히 버텨가는 우리 경제에 치명타가 될 게 불을 보듯 뻔하다. 게다가 투자와 소비 등 내수마저 꽁꽁 얼어붙어 있고 기업과 가계의 자금사정은 꼬일대로 꼬여 있는 형편 아닌가. 다음주 열릴 예정인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과감한 금리인하를 행동으로 옮겨주기 바란다.